■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이정준 / 스페인 교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본 도쿄에서 오늘도 감염자 40명이 추가로 확인돼 환자 수가 300명에 육박했습니다. 코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오늘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쿄 지역의 환자가 299명으로 늘었다며 다음 달 12일까지 가능한 집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럽에서 지금 상황이 가장 심각한 나라는 이탈리아지만 하루 기준으로 봤을 때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스페인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8000여 명으로 이탈리아보다 2000명이 더 많았고요. 하루 사망자도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앞질렀습니다.
스페인에 살고 계시는 우리 교민 한 분 연결해서 상황 좀 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정준 씨 나와 계십니까?
[이정준]
안녕하세요. 이정준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계신 곳이 정확하게 스페인 어느 쪽입니까?
[이정준]
저는 지금 마드리드 서쪽에 위치한 보아디야 델 몬테라는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지금 얼마나 살고 계신 거죠?
[이정준]
이제 12년째 돼가고 있습니다. 워낙 어릴 때 스페인에 와서 한국어가 좀 서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알겠습니다. 지금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라서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어렵죠?
[이정준]
네, 대부분 아시는 것처럼 생필품, 의약품 구입 또는 병원, 직장 이동 및 애완견 산책을 제외한 모든 이동은 거의 금지된 상태고요. 이동 적발 시 경찰들이 300유로에서 1000유로 가까이 벌금을 받을 수 있고 적발돼서 현재까지 벌금이 부과된 건 14만 건에 다다랐습니다. 그만큼 꽤 강한 통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지금 이정준 씨가 보내주신 화면을 보고 있는데요. 사시는 동네인가 보죠?
[이정준]
네, 저희 동네 경찰분이 직접 찍어주신 영상입니다.
경찰분이 찍어주신 거군요. 거리에 아예 사람이 나오지를 못하네요. 생필품 구입을 위해서도 나가지 못하는 겁니까?
[이정준]
아니요. 생필품 구입은 가능한데 거의 대부분 차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차량이 꽤 많은 편인데 그 영상 같은 경우에는 사람이 많이 없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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